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e스포츠 관계자들도 SNS와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배 안에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에 오른 학생들을 비롯해 승객 등 400여명이 탑승한 진도 여객선인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로게이머와 코칭스태프, 방송국 및 게임단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기적이 일어나 승객들이 모두 구조되기를 기도했다.
우선 전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인 홍진호는 이번 진도 여객선에서 구출된 6살 여아의 보호자를 찾는 내용을 리트윗했다. 일가족 4명과 여객선에 탑승한 이 아이는 사고 당시 홀로 남겨진 것을 한 남성이 발견해 구조했다. 홍진호는 이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리트윗을 통해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코드A에 출전했던 CJ 엔투스 신동원 역시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을 언급했다. 신동원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참담한 소식을 들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기적처럼 승객들이 구조됐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게임단 관계자와 방송국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진도 여객선 승객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e스포츠 팬들도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