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FC서울, 센트럴코스트에 극적인 승!..16강 보인다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 2014.04.16 20:37
센트럴코스트를 잡아내며 A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FC서울. /사진=OSEN



FC서울이 센트럴코스트를 잡아내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은 16일 호주 센트럴코스트에 위치한 블루텅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예선 5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5점)가 베이징 궈안(승점 5점)을 잡아내더라도 최소 조 2위는 확보한다. 최종 6차전이 베이징 궈안과의 홈경기인터라 일정 면에서도 유리하다.


더불어 서울은 지난달 29일 울산전 1-2 패배 이후부터 이어져온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20일 선두 포항과의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한숨 돌린 서울이다.

서울은 전반 20분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차두리가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침투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차두리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센트럴코스트는 전반 45분 브렌트 그리피스가 서울 진영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내며 상대를 위협했다. 그리피스의 슈팅은 김용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라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부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10분에는 하파엘 코스타 대신 고요한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고요한과 에스쿠데로의 결정적인 슈팅은 연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은 후반 36분 고요한이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서울은 상대 자책골로 기사회생했다. 경기 종료직전 공격에 가담한 김진규는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중앙 쪽으로 날카롭게 흘러간 공은 센트럴코스트 허친슨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서울은 침착하게 센트럴코스트의 공격을 차단했고 결국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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