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102만원 삭감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4.04.16 18:52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 계획에 따라 16일 노사합의...퇴직금 축소, 초·중생 자녀 학비 지원 폐지 등

예탁원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노사가 합의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방만경영 중점관리 7개 항목에 대한 노사간 협의를 통해 퇴직금, 교육비, 의료비 축소 등 복리후생비 전반에 대한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합의를 도출해냈다.

안에 따르면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528만원 대비 426만원으로 줄이고 이에 따라 연간 4억8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중점 관리 항목은 △퇴직금 △교육비 △의료비 △경조사비 기타 △휴가·휴직 △ 유가족 △경영 등 7개 항목과 20가지 세부 개선과제로 나누어 논의됐다.


퇴직금에서 경영평가 성과급을 제외시키고 공무상해시 퇴직금 가산 항목을 폐지했다. 또 초·중학생 자녀의 학자금 지원을 폐지하고 국외근무자 학비보조 상한을 공무원 수준으로 줄였다.

의료비에 있어서는 가족건강검진비 및 가족의료비 지원을 폐지하고 경조사비도 축소키로 했다. 장기근속자 기념품 및 직원 단체보험 가입 지원도 중단한다.

이 밖에도 청원휴가 및 휴가기간 중 보수지원, 육아휴직급여 등을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했다. 퇴직직원 가족특별채용제도 및 구조조정시 노동조합동의에 관한 조항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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