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소협력사 동반성장에 1100억 쏜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4.04.16 15:30
롯데마트는 올해 중소협력사 동반선장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230억원 늘린 11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침체와 영업규제 영향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지원과 상품 경쟁력 강화,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위한 것이다.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은행과 연계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인 동반성장펀드를 비롯해 무이자 자금지원도 늘린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마트가 일정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은행이 예치 금액의 2배 규모를 2%대 저금리로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700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 전액이 대출됐을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900억원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 운영한다.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운용 어려움 해소를 위한 무이자 자금지원도 지난해보다 20억원 늘린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 중 30억원은 장기 무이자 자금 지원 용도로 사용한다.


국내 중소 협력사의 우수 상품들이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동반진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올해는 200여 개의 중소 협력사가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동반성장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 협력사가 롯데마트와 함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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