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0달러'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내년 1월 출시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4.04.16 08:06
구글이 내년 내놓을 예정인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의 조립 예시./사진=모토로라
구글이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를 내년 1월 판매한다. 가격은 약 50달러(5만2000원)다.

구글의 아라 계획 책임자인 폴 에레멘코는 15일(현지시간) 마운틴 뷰의 컴퓨터 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아라 개발자 회의'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전날 아라 계획의 모듈 개발 키트(MDK) 버전 0.10을 개발자에게 공개했으며 포럼과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개발자 의견을 수렴중이다.

아라 스마트폰은 직육면체 모양의 케이스에 그보다 작은 직육면체 모양의 부품 모듈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립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조립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양과 색깔을 적용할 수 있다./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라 계획은 당초 구글 자회사이던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발표했으나 구글이 모토로라를 레노버에 매각하며 이 계획을 모회사로 가져왔다.

에레멘코는 내년 1월 내놓을 첫 제품을 '그레이(회색) 폰'으로 명명했다. 조립자가 모양과 색깔을 바꿀 수 있지만 기본형은 회색이라는 것이다.

아라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라의 모듈형 부품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드라이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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