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100弗 오른다? 美매체 "애플, 문제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 2014.04.15 09:15
애플이 미국 이통사들과 더 커진 화면의 아이폰6 가격을 100달러 올리기 위해 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이폰 5S/ 사진=씨넷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의 가격을 놓고 애플이 종전 가격보다 100달러(약 10만4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투자분석가 피터 마이섹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미국 이동통신사들과 '아이폰6' 판매가격을 100달러 인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이폰' 시리즈는 이동통신사와 2년 약정 계약을 하면 199달러(약 20만7000원)에 약정 계약을 하지 않으면 649달러(67만6000원)에 판매됐다.

매체는 또 투자분석가 피터 마이섹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이 같은 아이폰6 가격 요구에 이동통신사들은 일단 반대 의견을 보였다"며 "하지만 올해 시장을 변화시킬 또 다른 단말기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매체는 애플의 이 같은 가격 인상 정책을 비판했다.

매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같은 하이엔드폰은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고 저가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애플의 이 같은 고가 전략이 '아이폰'의 더딘 성장세의 원인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애플이 '아이폰6'만은 더 싸고 더 큰 단말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 문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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