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버나드 라스커가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있던 1972년에 남긴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어본 베테랑의 본능적 육감이 물씬 풍겨나는 구절이다. 파국을 몰고 올 거대한 투기의 소용돌이가 익히 봐왔던 단계들을 밟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니프티 휘프티 열풍으로 핵심 우량주가 붐을 일으킨 뒤 이류 종목들이 달아올랐고 신규 상장주식까지 오르는 끝물 장세가 이어졌다. 이제 피할 수 없는 붕괴만 남은 것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빌어먹을 일은,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Damn it, I don't know what to do abo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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