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무인기 북한 것 아니라고 말한적 없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4.04.14 13:25

"하지도 않은 말 왜곡하고 비틀어 발언한 것처럼 왜곡…의혹 GPS 항법장치 공개하면 해소"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14일 정보위 개최를 요구했다. 또 외교통상위원회에서의 발언과 관련, "지금 논란이 되는 무인기가 북한 것이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단 한마디로 말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왜곡하고 비틀어서 마치 제가 그런 발언을 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서, 국회발언을 통해 여러 가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질의할 권리와 책무가 있고, 정부는 그에 대해서 정확하고 성실하게 답변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제가 제기한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가 말끔하게 해소하면 될 일"이라며 "GPS 위성항법장치를 하루빨리 공개하면 이 논란은 말끔하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나 국방부 주장대로 북한 무인기가 우리 청와대 영공까지 침범한 것이라면 이는 국방부 장관을 해임해야 될 사안"이라며 "안보에 무능한 국방장관을 사퇴시키고 새로 유능한 국방장관을 임명하여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 의원은 "정당한 국회 의정활동 상임위 질의를 매카시즘 광풍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요구한다"며 "그리고 일부 과도하고 허위사실을 제가 말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몇몇 의원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서상기 정보위 위원장에게 "이렇게 안보 불안 문제가 터졌는데 정보위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 정보위원장과 간사가 대구시장에 맞붙고 있어 서울에 올라올 수 없다면 저희 야당은 대구에 내려가서라도 정보위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 이 모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정보위에서 철저하게 따져 묻고 거기에 대한 답을 국민들에게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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