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는 등 이사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 전셋값은 전세 물량 부족과 신혼 부부 수요 증가로 8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올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보합세를, 인천과 경기는 0.03%, 0.01% 상승했다.
서울에선 광진구 뚝섬로 569(자양동 우성1차) 60㎡(이하 전용면적) 전셋값이 1500만원 상승한 2억8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대문구 수색로6길43(남가좌동 삼성래미안2차) 85㎡(3억5000만원)와 115㎡(3억8000만원)는 각각 1000만원, 30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 중계로 197(중계동 동진신안) 102㎡(4억2000만원)와 135㎡(5억원)는 각각 2000만원, 3000만원 올랐다.
파주시 가온로 67(목동동 삼부르네상스5단지) 85㎡와 오산시 운암로 90(부산동 주공3단지) 85㎡는 2000만원씩 상승해 각각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에선 대구(0.15%), 대전(0.02%), 전북(0.11%), 경북(0.09%) 등에서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01% 상승했으나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하락했다.
노원구 공릉로34길 38 (공릉동 태강) 60㎡는 300만원 상승한 2억8300만원, 중계로 197 (중계동 동진신안) 102㎡는 1700만원 상승한 5억9700만원에 매매 호가를 형성했다. 노원로 314(하계동 현대2차) 85㎡(5억원)는 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구 수색로6길 43(남가좌동 삼성래미안2차) 115㎡는 1000만원 상승한 5억9000만원, 은평구 서오릉로21길 47(구산동 대림e편한세상1단지) 85㎡는 500만원 상승한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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