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영상 초보수준, 우리軍 정찰기 성능은?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4.04.08 17:17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백두정찰기 / 사진제공 = 국방부
북한제 무인정찰기의 정찰기능(영상 촬영 및 전송기능)이 조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군이 운용하는 정찰기의 성능에 관심이 모인다.

파주·백령도·삼척 등지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정찰기는 기체에 시제 카메라를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 송수신 장치도 없는 등 조악한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군 관계자는 "카메라를 붙여 정찰을 해도 일반 상용 인공위성으로 찍어 공개돼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정보를 수집할 수 없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없어 작전 활용에도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우리 군은 북한 전역에 대한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금강정찰기와 RF-16기는 우리 영공에서 머물면서 북한의 남포 ~ 함흥까지의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백두정찰기는 북한 전역에 대해 신호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들 기종의 영상수집센서는 눈·비·구름 등 기상요인에 제한되지 않고 전천후로 영상을 수집할 수 있다. 군사용 고성능카메라가 사용돼 적 군사장비의 세부종류까지 식별이 가능하다.

항공기와 지상시설까지 데이터링크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획득한 영상을 정밀분석, 실시간으로 타격이 가능하다.

위성을 통해서도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정보 수집기능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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