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분할 상장 첫날, 코스맥스↑·코스맥스BTI↓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4.04.07 09:08
코스맥스(신설법인·사업회사)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인적 분할한 첫 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주회사 코스맥스비티아이(BTI)는 10% 넘게 급락해 신설회사와 존속회사가 서로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맥스는 시초가 대비 6400원(9.57%) 오른 7만3300원에 거래중이다. 반면 코스맥스비티아이는 5900원(9.58%) 내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맥스 시초가는 재상장 기준가(5만9200원) 대비 13.0% 오른 6만6900원에, 코스맥스비티아이 시초가는 재상장 기준가(6만1700원) 대비 0.2% 내린 6만1600원에 형성됐다.

시초가는 기준가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분할 비율은 기존 코스맥스 1주당 코스맥스비티아이 0.34주, 코스맥스 0.66주다.

분할 상장한 코스맥스 및 코스맥스비티아이에 대해 증권업계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적어도 향후 3년간은 확실한 해외 투자, 신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한 신뢰도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코스맥스 비티아이를 코스맥스 대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장기적으로 국내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성, 고마진 중국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 코스맥스 광저우의 흑자전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수출 확대를 감안했을 때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익 성장은 전년 동기대비 약 26.2%, 20.2%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성장이 기대되는 코스맥스 바이오(건강기능식품)의 지주회사 이전으로 인한 단기적인 영업익 하락은 사업회사 측면에서 다소 아쉬울 수 있다"며 "화장품 해외 사업의 구조적인 확장스토리만으로 사업회사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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