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케이블TV 방송 어떻게 보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4.04.07 05:56

[UHD방송 개막]UHD TV 구입→케이블 가입→채널 1번서 시청

LG전자가 UHD TV를 판매하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10일부터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UHD 케이블TV 방송을 보려면 우선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설치할 수 있는 UHD TV를 구입해야 한다.

가능한 UHD TV는 LG전자가 18일까지 예약판매하고 있는 3종과 지난달 삼성전자가 내놓은 4종이다. LG전자가 내놓은 가장 저렴한 UHD TV는 49형으로 290만원이고 55형과 65형은 각각 390만원, 74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55형 490만원 △65형 690만원 등 2종의 평판 UHD TV와 △55형 590만원 △65형 790만원 등 2종의 커브드 UHD TV를 판매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출시한 모델은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설치할 수 없어 하드웨어 셋톱박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UHD 케이블TV 방송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UHD TV의 경우 2014년형 에볼루션 키트를 구입해 업그레이드하면 가능하다.

UHD TV가 있다면 해당 권역 케이블TV 방송에 가입하면 된다. 디지털TV 상품과 UHD 채널인 '유맥스' 상품에 동시에 가입해야 한다. 케이블TV는 연말까지 프로모션으로 유맥스 상품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케이블회사에 전화를 걸어 가입의사를 밝히면 설치기사가 TV에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설치해준다. 보통 케이블TV를 신청하면 별도의 하드웨어 셋톱박스를 설치해주나 초기 UHD 케이블TV는 셋톡박스를 TV에 내장하는 소프트웨어 방식을 채택했다.


다만 케이블TV 회사별로 초기 협업한 TV 제조사가 달라 10일 바로 UHD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티브로드 권역 가입자는 초기 LG전자와 협업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UHD TV를 보유한 가입자에게는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UHD 케이블TV 방송은 대부분 채널 1번 '유맥스'에서 볼 수 있다. 유맥스는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하루 20시간씩 방송할 예정이다.

다른 채널들은 일반적인 HD방송으로 봐야 한다. 이에 따라 단 하나의 채널과 몇몇 콘텐츠를 위해 비싼 UHD TV를 살 필요가 있는가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가 커브드 UHD TV를 판매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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