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청와대 영빈관 앞 분수대에 하차한 후 걸어서 면회실까지 이동했다. 이어 청와대 1층에 마련된 영풍문에서 박 대통령 면담 신청서를 작성했다.
안 대표는 신청서 작성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야당을 정국운영의 진정한 협력자로 생각한다면 (면담)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해 받아줄 것으로 믿는다"며 "오는 7일까지 박 대통령의 답변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면담을 받아들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안 대표의 청와대 방문에는 김관영 대표비서실장과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박광온 대변인이 동행했다.
청와대에서는 박준우 정무수석이 나와 안 대표의 영접을 맡았고, 신청서 작성 후 안 대표는 박 정무수석과 면담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무공천을 비롯한 정국현안 논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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