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실적 둔화와 오버행 이슈 부담-유진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 2014.04.04 08:35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이 1분기 실적을 고점으로 분기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및 정부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존재해 투자의견 홀드(보유)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연구원은 4일 "1분기 충당금 환입 및 배당금 수익 발생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분기 순이익은 1분기를 고점으로 2000억원 초반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사주를 기초로 GDR 발행을 공시해 수급 부담이 존재하고 더욱이 기획재정부 보유지분 10%가 언제든 매각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14%의 오버행 이슈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4년 기업은행 주가수익률은 연간누적(ytd) +9.1%로 은행주 수익률 대비 +15.9% 아웃퍼품 중이지만 1분기 실적이 피크라는 점과 오버행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은행주 내 추가적인 아웃퍼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분기 이자이익은 +0.9%qoq인 1조132억원, 순영업수익은 +5.1%qoq인 1조1548억원, 순이익은 +97.1%qoq(+29.1%yoy)인 3324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2882억원 대비 15.3%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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