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무인항공기 성능은? 최근 자폭형 '데블킬러' 개발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미영 기자 | 2014.04.02 14:07

北추정 무인항공기는 "박물관에 기증된 '골동품' 기종"

한국 무인항공기 '송골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2일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 제품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가운데 이날 우리 군에 도입된 '국내산' 무인항공기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을 향해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카메라가 정착된 국적불명의 무인 항공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무인항공기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이 무인 항공기는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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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예정 중인 '국내산' 무인기는 총 2가지로 '송골매(RQ-101)'와 공격형 무인기 '데블킬러'다.

송골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무인기다. 개발해 사용화가 되기까지 약 10년이 걸렸다. 2002년 우리 군에 실전배치된 송골매는 길이 4.5미터, 높이 1.5미터의 크기로 시속 185km까지 운항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가 최근 개발한 자폭형 고속 무인기 데블킬러는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무게가 25kg 정도이고 날개도 접을 수 있는 구조다. 전투병들이 휴대하다가 날려보내 적 포대를 부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기다.

데블킬러는 지난 2월16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공개되기도 했지만 군에 언제 도입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2000년대 초반 한국 육군과 해군에 각각 도입된 이스라엘 무인항공기 서쳐(Searcher)와 미국에서 들여온 무인항공기 섀도우(Shadow)도 있다.

국내산 무인항공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 무인기, 북한 무인기보다 멋있다", "데블킬러도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 "북한 무인항공기 너무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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