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이혼 "결혼 3개월만에 차압..남편 경제사정 몰랐다"

스타뉴스 조은혜 기자 | 2014.04.02 09:34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개그우먼 김현영이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생활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김형자, 이수나, 김현영이 출연해 '이혼 현명하게 피하는 법'에 대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전 남편은 솔직한 성격이었고 집이 3채에 식당도 하고 있어서 결혼을 잘하는 줄로만 알았다"며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집에 빨간딱지가 붙으면서 재산을 차압당했다"고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에 대해 전했다.

김현영은 "결혼 전 예비 남편의 경제 사정을 정확히 몰랐다"며 "재산이 20억이면 빚이 40억인 사람이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급한 대로 남편의 빚을 갚아줬는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며 "나한테 잘해준 건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니까 사랑이 없어지더라"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2년 동안 별거에 들어갔다는 김현영은 "남편이 '빚만 없으면 우리 둘은 문제없지 않냐'고 이혼을 미루다가 결국 빚이 너무 불어나서 법정에 섰는데 웃으면서 헤어졌다"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영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빚이 대체 얼마길래", "결혼했다고 해야 하나", "사기 결혼이네", "김현영 쿨하다", "김현영 이혼소식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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