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현재현 회장, 작년 보수 42억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4.03.31 20:39

[임원 연봉공개]

동양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42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31일 동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해 현 회장에게 14억4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또 이혜경 부회장은 10억8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 회장과 이 부회장의 보수는 전액 근로소득이다.

또 현 회장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네트웍스에서 연봉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동양네트웍스가 제출한 201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 회장에게 지급된 보수는 12억5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급여는 4억5000만원이다.

상여금과 인센티브만 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742억원대 영업적자를 포함해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회사는 법원의 관리아래 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연봉의 2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은 셈이다.


이외에도 현 회장은 지난해 동양시멘트동양증권으로부터 각각 8억900만원, 7억33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아 갔다.

동양시멘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해 급여 4억7600만원, 상여 3억3300만원 등 보수총액 8억900만원을 수령했다.

동양시멘트는 보수산정 기준에 대해 직위별 기본급여와 기준상여를 적용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동양증권은 작년 현 회장에게 7억3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동양증권은 현 회장에게 급여로 3억6000만원을, 성과급으로 3억7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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