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일가, 작년 롯데 계열사 연봉 최소 156억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4.03.31 20:21

[임원 연봉공개]신격호 33.5억, 신영자 50억, 신동주 28억, 신동빈 44억 등

*31일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롯데그룹 계열사 17개사 임원급여 항목 분석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일가(신격호·신영자·신동주·신동빈)가 지난해 롯데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리고 받은 급여가 최소 1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급여 5억원 이상인 등기임원의 연봉공개가 의무화되면서 공개된 연봉 결과다.

31일 롯데그룹 17개 계열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보수총액은 313억6458만원이다.

이 중 신 총괄회장 일가의 연봉이 각각 5억원 이상인 계열사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부산롯데호텔 등 6개다. 이들이 받은 보수총액은 156억1900만원이다. 이는 이날 공개된 계열사 등기이사보수총액의 49.8%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 총괄회장 일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간 사람은 맏딸인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이다. 신 사장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3계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려 총 50억33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둘째 아들인 신동빈 롯데쇼핑 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3개사로부터 44억4100만원을 받았다.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3개사로부터 27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롯데제과로부터 33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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