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에 12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4.03.28 06:00
 국토교통부는 창의적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사업·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1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지원예산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에는 2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총 800억원을 투입함으로써 총 1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약 1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지원은 △중소기업 보유기술·아이디어의 사업화 △공공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사업화 지원 △공공기관이 나중에 구매하는 조건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기술사업화 등이다. 올해는 약 45개 중소기업을 지원(계속 18개, 신규 27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예산 지원과 함께 일반 연구개발과제에도 중소기업 참여율을 계속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7년까지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 예산 중 중소기업에 집행될 수 있는 예산비중이 3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구개발 예산(4014억원) 중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923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기술은 공공기술적 성격이 강해 정부·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기술·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나아가 사업화 연계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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