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에서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밀리터리적 요소를 가미한 남성복들이 대거 선보여 힘있고 위트 있는 무대를 꾸몄다. 제네레이션 넥스트에서는 명화, 역사적 배경, 미술 작품, 인물 등 다양한 영감을 신진 디자이너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표현해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권문수의 '문수 권(MUNSOO KWON)' 컬렉션은 '희망의 열쇠(Key of Hope)'를 테마로한 의상들을 공개했다. 전쟁 후 새로운 미래의 대한 희망을 아이들로 표현한 W. Eugene Smith의 'Walk to Paradise Garden'에서 영감 받았다. 힘든 일상 속에 마음을 닫고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열쇠를 하나씩 지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모노톤과 다크 네이비, 버건디 등의 컬러가 사용됐으며 도트, 스트라이프, 열쇠 모양 패턴을 독특하게 적용해 디자이너의 재치를 엿보였다. 특히 셔츠의 칼라와 맨투맨 슬리브 등에 들어간 열쇠 모양 패치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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