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아직도 연필이 그리운 당신에게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키플랫폼 기획취재팀  | 2014.03.28 07:20

[미리 보는 2014 키플랫폼] 이노베이션 스토리 ①

새하얀 종이 위에 까만 흑연 연필로 눌러쓴 글씨, 연필심이 쓱싹거리는 소리, 심을 감싼 나무의 촉감과 향기. 이제는 멀어져 가는 아날로그적 추억들입니다.

연필 대신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손을 차지한 시대. 그럼에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연필 회사 스테들러(Staedtler)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키플랫폼' 준비팀이 독일에 있는 이 회사를 직접 찾아가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스테들러는 모바일 시대에도 사람들이 미치도록 연필을 쓰고 싶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스테들러는 얼마 전 페인팅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놨습니다. 아이들이 스케치북 대신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손에는 특별한 펜을 쥐어줬습니다. 일반 태블릿용 펜과 같은 플라스틱 대신 나무가 펜을 감쌌습니다. 스마트 기기의 편리함과 연필의 감성이 융합된 것입니다. 그림 그리는 아이들의 즐거움도 커졌습니다.

스테들러의 펜 중에는 일반적인 육각형이 아닌 특유의 삼각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인체공학과 미학을 융합한 혁신입니다. 스테들러는 사람들이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펜을 쓸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습니다.

스테들러의 혁신은 자유로움에서 나옵니다. 스테들러는 대나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잘 부러지지 않는 색연필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처음 나온 것은 직원들끼리 점심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잡담 중 우연히 나온 이야기가 색연필의 역사를 바꾼 혁신으로 이어졌습니다. 혁신은 계획이 아니라 자유로운 생각과 소통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게 스테들러의 철학입니다.

세상은 놀라운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나, 그리고 우리 회사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 시대입니다. 스테들러처럼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 혁신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담아 온 이야기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글로벌 혁신기업 100'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여러분 앞에 혁신의 노하우를 전수해 드릴 것입니다. 혁신으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14년 4월 23~24일
◆장소 :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등록기간 : 2014년 4월18일까지 (현장등록 가능)
◆등록비 : 180만원 (VAT 별도)
◆등록 : www.keyplatform.or.kr
◆등록문의 : 02-2260-2052 / registration@keyplatform.or.kr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