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레전드' 슈마이켈 아들, '골 넣는 GK 변신' 전율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4.03.26 10:21
/사진 및 GIF=레스터 시티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및 편집



26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

홈팀 레스터 시티가 여빌 타운에 0-1로 뒤지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 패배가 눈앞이다.

바빠진 홈팀. 후방 진영으로부터 길게 패스가 넘어왔다. 곧이어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때 문전으로 쇄도하던 한 선수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레스터 시티의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28,덴마크)이었다.





슈마이켈의 헤딩 슈팅은 상대 골키퍼 마레크 스테크(24,체코)의 손을 지나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라인 위로 '툭' 떨어졌다. 리플레이 화면을 통해 볼 때 골라인을 넘은 듯 보였다. 그럼에도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았다고 판단한 팀 동료 크리스 우드는 집중력을 발휘해 헤딩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1-1 동점. 경기 종료.


후반 추가시간, 그것도 골키퍼가 골을 터트렸다.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아쉽게도 공식 기록에선 마지막에 헤딩 슈팅을 한 크리스 우드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누구의 득점이냐 하는 것은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 골은 슈마이켈이 만들어낸 골이나 진배없었다.

이날 레스터시티는 슈팅 수 32(유효슈팅 9) 대 9(3), 볼 점유율 66 대 34로 여빌 타운을 압도했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22분 조 랄스(21,영국)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90분 내내 끌려 다녔다. 그러나 레스터시티에는 '영웅 골키퍼' 슈마이켈이 있었다.

카스퍼 슈마이켈의 아버지는 1990년대 세계적인 골키퍼로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피터 슈마이켈(51,덴마크)이기도 하다.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은 2003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내에서 여러 팀을 전전했다. 지난 2011년 레스터시티에 입단해 현재까지 계속 한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 골로 레스터시티는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 승점 81점(25승6무5패)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여빌 타운(승점 31점)은 24개 팀 중 23위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사실상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레스터 시티와 리그 3위인 더비 카운티(승점 66점)와의 승점 차는 무려 1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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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전드' 슈마이켈 아들, '골 넣는 GK 변신' 전율"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8ckJuRWO2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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