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백은 전날 오후 건국대를 상징하는 황소의 힘찬 움직임을 포착한 150호 짜리 대형 전통 수묵화 그림 작품 '힘'을 송희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화백은 "젊은 학생들이 육체적 힘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과 신념의 힘, 지식의 힘을 길러 장애물을 뚫고 돌진하라는 의미로 '힘'을 주제로 작품을 그려 기증했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해 줘 감사하다"며 "문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화백은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건국대를 상징하는 황소그림을 기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기증한 작품은 학생회관에, 9월 기증한 작품은 도서관 1층에 전시돼 있다.
제 6회 이당 미술상을 수상한 이 화백은 미국 워싱턴주 다다모힐 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먹(墨)과 색(色)을 이용해 동서양의 조화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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