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홍진영, 30년 무명 女가수 노래에 눈물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 2014.03.21 13:04
사진=CJ E&M 제공


가수 홍진영이 케이블채널 엠넷 '트로트 엑스' 녹화 도중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전 엠넷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될 '트로트 엑스' 1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홍진영은 50세라고 밝힌 한 무명 트로트 가수의 가슴 절절한 가창력에 결국 눈물을 훔쳤다.

홍진영은 그의 뛰어난 노래 실력에 놀라다가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감동을 받은 듯, 매력에 푹 빠진 표정이었다. 이후 애절한 가창력에 숨은 지난 30년간 한 맺힌 무명의 설움을 읽었다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홍진영을 울게 한 도전자는 30년차 무명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50세 나미애(본명김규순)다. 나미애는 지난 30년간 7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열심히 활동했지만, 결국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동료 가수들이었다. 그는 아픈 어머니를 위해 용기를 내 트로트 엑스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50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은 동안 외모도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 합성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미애는 노래 '님은 먼곳에'를 애틋하지만 8명의 트로듀서들은 물론 현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들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무대로 감동을 안기며, 결국 공연 마지막 그녀 본인도 눈물을 흘렸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무명의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녀가 과연 트로트 엑스를 통해 밝게 웃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트로트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쇼다.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으로 국내 최초 선보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이 트로듀서로 참여한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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