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놀, 포화 상태인 분식점 창업의 히어로 등장

머니투데이 B&C 임수정 기자 | 2014.03.21 15:46
요즘의 외식 산업은 말 그대로 포화 상태다. 그 중에서도 소자본으로 창업이 용이한 ‘분식 전문점’은 프랜차이즈 업체와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트렌드가 이러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김밥이라면 그저 ‘김밥천국’으로 귀결되던 것이 요즘은 맛도, 모양도, 심지어 들어가는 속재료의 상식까지 무참히 깨버린 소위 ‘능력자형 김밥’의 탄생이 줄을 잇고 있다. ‘바푸리 김밥’은 숯불향 나는 고기를 넣은 숯불 김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고봉민 김밥’은 새우 김밥, 떡갈비 김밥 등 한 테이블에 올라올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음식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매일 가도 질리지 않는 다양한 메뉴의 향연, 그 중심에는 서울대 입구의 명물인 ‘라티놀’이 있다. 라면, 튀김, 롤. 줄여서 ‘라티놀’은 (주)하우F&B(대표 김희원 김재원)의 다년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분식 전문점이다. 분식점이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가격의 허들을 가뿐히 뛰어넘고도 하루하루 오르는 매상에 웃음 끊일 날 없는 라티놀의 저력은 과연 무엇일까.

라티놀은 지역에서 그 맛과 서비스를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사이드 메뉴라 하더라도 허투루 만들어진 것이 아닌 하나하나에 김희원, 김재원 대표의 충실한 정체성이 들어가 있다. 때문에 라티놀은 모든 메뉴가 각각의 전문성을 가진 메인이다.

‘캘리포니아 롤’ 하나도 호텔 일식 풍의 깔끔하고 고급스런 맛을 구현해냈다. 이는 일반적인 분식점 창업 분야와 달리 ‘프리미엄 분식집’이라는 이미지를 내건 라티놀의 명품 마케팅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티놀은 원가 대비 높은 마진율로 인한 고수익 달성이 용이해 소자본 창업으로 매우 적당하다”며 “분식 프랜차이즈임에도 신세대 감각에 맞는 카페 스타일로 세련되게 디자인 돼 내점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상권 분석에 탁월한 것 또한 라티놀의 장점 중 하나다. 라티놀은 누구나 원하고 누구나 잘 될 만한 번화가, 대로변,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 위치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매상은 매달 흔들림 없이 6천만 원 이상을 유지한다.

라티놀은 분식 프랜차이즈라는 이름의 이야기꾼이다. 소위 ‘어마무시한’ 권리금 때문에 시작조차 망설이는 모든 예비 창업자들에게 번화가의 중심이 아니어도,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이 아니어도 ‘골목 상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라티놀의 ‘창업일기’ 블로그(http://blog.naver.com/kjw88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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