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 지속.."1080원대 진입 기대"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4.03.21 09:14
21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의 3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재닛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0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 9시 11분 현재 1077.9원을 기록중이다.

20일(현지시간)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187로 전 거래일의 80.001보다 상승했다.

유로화는 1.3778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830달러보다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1.651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6536달러보다 하락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가 종료된 후 6개월 이후에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양적완화 축소와 미 경제 자신감, 중국 우려, 역외환율 상승 등으로 1080원대 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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