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온스 뱅코퍼레이션(Zions Bancorporation)은 연준의 기준에 미달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30개 대형은행 가운데 29개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 경제가 극심한 침체상태에 빠지고 주식시장이 급락할 경우를 상정한 뒤 대형 은행들이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자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연준은 9개 분기에 걸쳐 실업률이 11.25%까지 높아지고 주식시장이 50%이상 급락하며 주택가격도 25% 하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
이번 평가결과 30곳의 대형은행들의 최악의 시나리오 하에서도 티어1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7.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저 기준인 5.0%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또 지난 2009년 초 평가 때의 5.5%보다 개선된 것이다.
은행별로는 씨티그룹의 티어1 자기자본비율이 7.0%를 기록했고, JP모간체이스 6.3%, 골드만삭스 6.8% 모간스탠리가 6.1%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온스 뱅코퍼레이션(Zions Bancorporation)은 3.5%로 최저 기준보다 낮았다.
연준은 "30개 대형은행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때 9개 분기 동안 총 5010억달러의 손실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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