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착공 3개월째 감소…허가 건수는 증가(상보)

머니투데이 한보경 기자 | 2014.03.18 23:25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한파의 영향으로 3개월째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주택착공 건수가 9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의 수정치인 90만9000건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91만 건에도 다소 못 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다.

미국에 불어 닥친 2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건축업자들의 주택 착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7.7% 상승한 102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래 최고치이며 2009년 중반 이후로는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는 콘도나 아파트와 같은 복합 주거 시설에 대한 건축허가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월 복합주거 시설의 주택허가 건수는 24.3% 상승했지만 단독주거 시설은 1.8% 감소했다.

건축허가 건수는 미래의 주택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지표기 때문에 봄이 오면 건축업체들이 주택 착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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