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김황식 지원설 "김기춘 사과하고 거취 밝혀라"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4.03.18 17:03

사실상 사퇴요구… "청와대, 지방선거 불개입 의지 밝혀라"촉구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김황식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김황식 예비후보와 악수를 하기 전 마이크를 내리고 있다. 2014.3.17/뉴스1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사실로 드러난 김황식 전 총리 지원에 대해 사과하고 거취를 밝혀라"고 요구, 사실상 김기춘 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몽준 의원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소문으로 떠돌던 ‘청와대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4일 국무회의에서 '선거 중립을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할 시에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엄단할 것'이라고 밝힌 공무원의 선거 불개입 의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며 "특히 서울 탈환을 위해 아름다운 경선을 열망하는 서울 시민과 새누리당 당원 모두를 우롱하는 작태"라고 김 비서실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또 "김 실장은 당내 경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벌어진 이같은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원하는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는 다시 한 번 새누리당 경선과 지방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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