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시장 개방' 신호탄…"국내 경제에 도움 될까?"

머니투데이 이슈팀 문해인 기자 | 2014.03.18 15:42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내 미단시티에 조성되는 리포&시저스 카지노 복합리조트 위치도 /사진=뉴스1


중국·미국 합작회사 리포&시저스가 외국자본 최초로 한국에서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리포&시저스(LOCZ코리아)의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청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적합' 통보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리포&시저스는 빠르면 2018년 영종도 미단시티에 카지노 사업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카지노 시장 개방이 과연 국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까요?", "한국 기업도 아니고 외국 기업에게 카지노를 통째로 상납하는 이유가 뭔가요", "아무리 돈이 된다고 해도 국가가 앞장서서 도박장 건설을 추진하는 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내국인 출입금지만 잘 지켜진다면 좋은 결정인 것 같아요", "기존 국내 관광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서 인천이 발돋움했으면 좋겠네요", "외화가 많이 들어와서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은 "사전심사는 적합여부만 판정했을 뿐"이라며 "최종 카지노업 허가권은 청구인(리포&시저스)이 성실히 투자계획을 이행했을 때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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