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가격 최소 10억…대체 왜 이렇게 비싸?

머니투데이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3.12 09:26

운석 70% 바다로 추락…육지에 떨어져도 발견 어려워 희소성↑

진주 운석/사진=YTN 방송화면


지난 10일 경남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가운데 운석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소성 있는 운석의 가격은 g당 10만원 정도로 순금의 약 40배다. 이에 진주 암석이 9.36kg인 것으로 보아 실제 운석일 경우 가격은 최소 10억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토록 운석이 비싼 이유는 뭘까.

대부분의 운석들은 지구에서 약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온다.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지구에 떨어지는 잔해가 바로 운석이며 이것들은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기 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운석의 70%가 바다로 떨어지기 때문에 육지에 떨어지는 운석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나의 운석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감시하거나 아주 좁은 범위의 대기를 오랫동안 관찰해야 한다. 또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몇 십년을 가동해야 한다.

이번에 발견된 진주 운석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 70년 만에 발견된 것으로 학술적으로 굉장히 가치가 높다.

한편 진주 운석의 정밀 분석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며 현재 운석일 가능성은 90%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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