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칼슘 영양제로 아이 성장 한 뼘 더!

머니투데이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 | 2014.03.12 10:00

[MT교육 에세이] 비타민과 가족건강

새 학기가 시작된 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아이들 사이에서 비교되는 것은 단연 '성장'이다. 이즈음이면 약국에서도 어머님들이 아이들 성장 영양제에 대해 많이 문의하시곤 한다.

내 아이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작다면 부모로서 걱정되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성장은 유전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부모라면 더욱 마음이 쓰일 것이다. 그러나 영양 상태·운동 등 후천적 요인이 성장에 70% 이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최근에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바른 생활 습관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아이가 쑥쑥 자라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 칼슘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칼슘, 섭취량의 20~50%만 몸에 흡수돼

학령기(초등학교에 다니는 만 6~11세)는 뼈가 집중적으로 합성되면서, 골밀도를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다양한 무기질을 잘 섭취해야 한다.

학령기 아동의 칼슘 권장섭취량은 700~800㎎으로, 적어도 우유 2컵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 양이다. 유당불내증(우유 속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결핍된 상태)이 있거나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의 경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평소 멸치·우유·두부·치즈·견과류 등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칼슘은 섭취량의 20~50% 정도만 흡수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해도 실제 흡수되는 양은 적은 편이다. 칼슘을 섭취할 때는 함께 먹는 음식도 신경 써야 한다. 단백질 음식을 적절히 같이 먹는다면 칼슘이 더 잘 흡수되지만, 동물성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칼슘 흡수는 저하된다.

나트륨,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비만 아동들은 고단백 식사를 주로 하고 가공식품, 탄산음료를 즐기는 식습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탄산음료에 포함된 인이 칼슘을 뼈에서 배출시켜 결핍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아이가 편식이 있거나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을 좋아한다면 칼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칼슘 영양제 선택시, 칼슘:마그네슘=2:1 비율 확인

칼슘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제일 먼저 식약처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영양기능정보에 표기된 영양소의 구성과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 칼슘 성분 한 가지만 있는 것보다는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마그네슘, 비타민D가 함께 함유된 영양제가 흡수율 면에서 월등하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최적의 흡수 비율인 2:1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추천한다.

함유된 감미료도 확인하자. 아스파탐 같은 합성감미료보다는 효소처리스테비아 등의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영양제가 안전하다. 또한 아이들은 아무리 성분이나 함량이 좋은 영양제라도 맛이 없으면 먹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미리 맛을 보여주고 즐겁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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