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열정락서 '변신', 대학 벗어나 '전국민' 확대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 2014.03.10 10:53

'아웃리치' 슬로건 앞세워 다양한 계층 소통 나서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열정락서-2014 아웃리치'의 로고. /사진 제공=삼성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대학생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가 전국민 대상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 기존 대학생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으로 참여 폭을 넓혔다.

삼성은 올해 '열정락서'는 찾아가는 봉사활동이라는 뜻인 '아웃리치'(OUTREACH)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열정락서'의 공식 명칭은 '열정락서 : 2014 아웃리치'로 정해졌다.

'열정락서'는 삼성이 2011년 이 시대 젊은 층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격려하기 위해 시작한 토크콘서트다. 삼성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경제·경영·문화계 저명인사들이 멘토로 나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오는 1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대전, 강원도 인제 등에서 총 10차례 개최한다. 전방 군인과 마이스터고 학생, 부산 소년의 집, 사회복지사, 육군사관학교 생도 등 다양한 계층을 참여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첫 해외 행사도 열기로 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유학생과 교포를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열정락서 : 2014 아웃리치'는 그 동안 전국 대학가를 찾아다니던 것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학생 이외에도 다양한 계층을 직접 찾아가 열정을 북돋우고 땀의 가치를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첫 행사에선 가수 성시경과 칼럼니스트 김태훈, 삼성 인사 전문가인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행사에선 제주 출신 삼성 직원 2명도 무대에 올라 고향 후배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에선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선수와 지식생태학자인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강연을 맡는다. 또 '갤럭시S5'의 글로벌 마케팅을 이끄는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사장의 강연과 가수 지드래곤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 두 행사는 '열정락서' 공식 홈페이지(http://passiontalk.youngsamsung.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삼성은 향후에도 '열정락서'를 다양한 차원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토크콘서트 포맷을 벗어나 한국 현대 경제사 주요 현장을 방문하는 투어형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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