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엔低·지표호조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한보경 기자 | 2014.03.07 09:55
일본 증시가 7일 상승세를 띠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3엔대로 상승한 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게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43분 현재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5% 상승한 1만5278.55를, 토픽스 지수는 0.9% 오른 1239.39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는 103엔대를 넘어섰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3% 오른(엔화가치 하락) 103.05엔을 기록 중이다.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스미토모부동산개발이 2.18% 상승 중이고 리소나홀딩스는 2.08% 오르고 있다. 오쿄하마은행은 1.73%, 미쓰비시부동산은 1.55% 각각 상승 중이다.

자동차주도 강세다. 마즈다자동차는 2.5% 상승하고 있고 토요타자동차도 1.23%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패스트리테일링은 2.08%, 화낙은 1.75% 각각 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3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 33만6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세계최대채권펀드 운용사 핌코의 토니 크레센치 부사장은 “올해 기대되는 것은 미국의 경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됐고 그것은 다음이 주식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인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재개되고 있다. 이날 친러 성향의 우크라 동남부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공화국을 러시아에 귀속시키기로 결의해 우크라이나 분열 우려를 낳고 있다. 크림 의회는 오는 16일 크림과 러시아간 합병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 자치공화국이 러시아로의 합병 결의를 채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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