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대 갤S5, 경쟁력 있는 가격인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4.03.07 10:07

내장메모리 16GB때 출고가격 5만원↓ 가능…광대역 LTE-A 지원 모델 주력될 수도

갤럭시S5 / 사진제공=심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저장용량에 따라 5만원의 가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갤럭시S5가 갤럭시S4보다 저렴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특히 '갤럭시S4' 때처럼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발전시킨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칭)가 주력 모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국내 출고가격을 90만원 내외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80만원대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S4 LTE-A' 94만4800원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5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은 갤럭시S5의 HW(하드웨어) 성능이 이전 제품보다 개선된 것이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성능보다 출고가격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장메모리다. 아직 국내 출시될 갤럭시S5의 내장메모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4 LTE-A는 32GB(기가바이트) 모델이다. 갤럭시S5가 같은 32GB로만 출시되고 가격이 낮아질 수 있으나 16GB 모델로 출시될 경우 80만원대 가격은 갤럭시S4 LTE-A와 비슷하다. 32GB 모델과 16GB 모델의 가격차이는 보통 5만원이다.

실제로 지난달말 출시된 갤럭시S4 LTE-A 16GB모델의 출고가격은 84만7000원으로 출고가를 낮춘 갤럭시S4 LTE-A 32GB모델보다 5만원 가량 저렴하다.


LTE-A를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S4와 비교해도 80만원대 가격이 경쟁력있지 않다. LTE-A가 상용화되기 직전에 출시된 갤럭시S4 출고가격은 89만9000원이었다. 16GB모델로 출시하면 80만원대 중반대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도 갤럭시S4 때처럼 갤럭시S4는 저렴하게 내놓고 LTE 기술을 개선한 변종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동통신사는 하반기에 현재 LTE-A보다 더 빠른 225Mbps의 광대역 LTE-A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단말기 기반으로 225Mbps의 광대역 LTE-A를 시연한 바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칩셋이 현재 제조사에서 테스트중이기 때문에 LTE-A때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통해 가장 먼저 광대역 LTE-A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