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오를게 남았나"… 전셋값 18개월째 상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4.03.02 11:00

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수도권에서 외곽,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이어질 것"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집주인의 월세 전환과 임차인의 전세 선호로 인한 수급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 전세 가격이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에 비해선 5.39% 오른 수치다.

 수도권은 경기(0.85%), 인천(0.69%), 서울(0.64%) 등이 오르며 전달에 비해 0.75% 상승했다. 서울은 구로(1.51%), 양천(1.15%), 도봉(1.04%), 강서(0.96%), 마포(0.91%), 서대문(0.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대구(0.59%), 경북(0.47%), 대전(0.41%), 광주(0.30%), 충남(0.24%), 제주(0.23%), 부산(0.20%)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1억3924만원으로 지난달(1억3834만원)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억5236만원)을 포함한 수도권이 1억8638만원으로 지방(9530만원)보다 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는 수도권에서 외곽지역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매매가격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달 대비 0.20%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1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67%), 경북(0.47%), 경기(0.29%), 서울(0.23%), 광주(0.21%), 울산(0.18%), 인천(0.15%)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남(-0.10%), 전북(-0.07%), 강원(-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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