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모태범 선수, 여자컬링팀(김지선·신미성·이슬비·김은지·엄민지), 루지의 김동현 선수에게 '히든 금메달'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히든 금메달'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땀과 열정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준 국가대표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행사다.
삼성은 대회기간 동안 삼성 공식 블로그에서 댓글 응원을 많이 받은 순서대로 5위를 선정했다. 댓글 순위권 중 경기에서 금메달을 받은 쇼트트랙 박승희·심석희 선수와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는 제외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네티즌 응원 문구를 담아 제작한 '히든 금메달'과 삼성전자 UHD(울트라HD·초고선명) TV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삼성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어오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선 '올림픽 뒤풀이'로 통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총 5만6000여 건의 댓글이 모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댓글 1만3000여 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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