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신라호텔 회전문으로 돌진…"급발진했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4.02.26 09:44
모범택시가 서울의 유명 호텔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중부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4분쯤 서울 중구 신라호텔 앞에서 홍모씨(82)가 운전하던 모범택시가 호텔 1층 로비의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호텔직원 이모씨(24)는 허리와 경추 등에 중상을 입었으며 호텔 손님 정모씨(61)와 김모씨(74)는 각각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에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택시에 직접 치이지 않고 택시가 회전문을 들이받으면서 2차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운전사 홍씨는 경찰에 "호텔 앞에서 대기하다가 손님을 태우려고 서서히 움직였는데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호텔 측 행사로 투입됐던 다른 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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