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 바람직"(상보)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4.02.26 08:33
"가계부채를 해결하지 않고는 금융시장 안정은 물론 내수활성화도 어렵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10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를 언급한 바 있다.

현 부총리는 "가계의 가처분소득대비 부채비율을 2017년 말까지 현재보다 5%p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가계소득 개선과 부채부담 경감을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고액전세대출 보증지원을 축소하고, 제2금융권의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장기 모기지 대출확대와 세제개선 등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이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 구조로 전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지원 등을 시행해 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을 완화해나갈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소득이 늘어나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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