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유치원 5시간 수업 지침 철회해야"

뉴스1 제공  | 2014.02.25 13:45

"유아 발달단계 무시·교사 수업권 침해"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전국 유치원 교사 등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유아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3차 전국 교사 대회에서 함성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2.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교육의 정상화를 주장했다.

유치원 교육과정을 1일 5시간으로 늘린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전교조는 "현재 유치원 교육시간은 학급에 따라 1일 3~5시간씩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굳이 5시간으로 늘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3~5세 유아들에게 수업시간을 강제적으로 늘리는 것은 유아들의 발달 단계를 무시하는 것이고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5시간 수업 강제 지침 철회 외에도 ▲방과 후 교육과정 전담 교사 배치 ▲행정 업무 전담 인력 배치 ▲유치원 학급당 원아수 축소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4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 2·25국민파업대회'에 합류한다. 파업대회는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촛불대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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