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32, PSV 아인트호벤)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한다.
김태욱 SBS 아나운서팀장은 2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김민지 아나운서가 최근 아나운서 팀에 퇴사를 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라며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퇴사 시점은 오는 3월7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퇴사 이유는 곧 있을 결혼 준비 때문"이라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상견례를 마쳤으며 올해 여름께 결혼을 할 것임을 공식화 했다. 박지성 선수의 부친 박성종씨도 "양가 부모 상견례를 마친 후 결혼에 대해 의논을 했다"라며 "결혼식은 올 시즌이 끝난 5월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결혼식은 아마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인 7월께가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SBS 1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생방송 투데이' '풋볼매거진 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풋볼매거진 골' 진행을 맡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해 7년 간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퀸즈파크레인저스에 입단했다. 현재 PSV에인트호벤으로 임대돼 부상에서 복귀한 상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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