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특허기술로 이상파랑 실시간 감시·분석"

뉴스1 제공  | 2014.02.24 16:40

인하대 공동 출원 특허 2건…전파 방향, 발생일 등 예측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08년 5월4일 낮12시41분쯤 충남 보령에서 이상파랑이 발생해 9명이 숨졌다.(기상청 제공)© News1 박현우 기자


기상청은 봄철 해양사고 원인인 '이상파랑(너울성 파도)'에 대비하기 위해 출원한 최신 특허 기술 2건을 적용해 올 봄 이상파랑 감시·분석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상파랑은 먼 바다에서 시작된 파랑이 연안에 가까워 지면서 해저지형 등 영향을 받아 돌발적으로 파도가 커지는 현상이다. 주로 3~5월에 서해안에서 나타나 주택가 침수, 어선 전복 등 인명·재산 피해를 입힌다.

기상청과 인하대는 이같은 이상파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출원한 '이상파랑 전파방향 분석방법', '이상파랑 발생일 추출방법'을 통해 이상파랑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특허를 통해 이상파랑이 관측소에 도달하는 시간 차와 천해파의 속도·이동 거리 등을 산정해 전파의 방향을 분석하고 이상파랑 발생일 등을 예측해 이상파랑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봄철 이상파랑으로 인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줄이는 정보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방재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해양기상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