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돕는다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이학렬 기자 | 2014.02.25 09:00

[MWC2014]3개 중소기업 MWC 전시공간 제공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개막한 24일(현지시간) 전시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위치 측위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사들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전자업체가 참가해 모바일 관련 앞선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제공/바르셀로나(스페인)=사진공동취재단.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0년 MWC 전시에 처음 참여한 이후 5년째 국내 중소 협력업체의 전시참가 비용 및 전시, 업무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닌 중소 협력업체가 글로벌 전시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해 의미를 지닌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홀3에 위치해 이동통신사 등 주요 ICT(정보통신기술)기업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참여 중소기업에 보유 상품, 서비스 소개를 위한 전시 공간은 물론 현장에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미팅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각종 사무 장비, 입장권, 유니폼, 기념품, 식사, 홍보물에 이르는 현지 전시 업무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제공해 참여 업체들은 상담과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MWC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비바엔에스, 아라기술, 엔티모아 등 3개 업체로 무선통신 및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에서 앞선 기술과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바엔에스는 모바일 성능관리 솔루션인 ‘T-ARGOS’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바엔에스는 이번 MWC전시를 통해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 사업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엔티모아는 이번 MWC에 유럽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분할방식(TDD) 서비스에 최적화된 LTE라우터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중이다.

모바일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을 선보이는 아라기술은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성공 스토리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했던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참여했던 콘텔라는 그해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혁신적 상용화 기술상’을, 10월에는 미국 ‘2012 MEA(Mobile Exellence Award)’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2010년 유엔젤은 MWC 참가 후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고 같은해 텔코웨어,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그동안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소기업들이 이번 MWC행사를 계기로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 공동 참여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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