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된 것을 두고 '동메달'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나라인 이탈리아 언론도 "이상한 레이스"라고 평했다.
이탈리아의 언론 '일 솔레 24 오레'는 21일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에 대해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연아는 4년 전의 금메달을 재현하는 완벽성을 추구했다"며 "기술적, 예술적으로도 최고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연아가 최고로 보였으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에 역사적인 금메달을 안겼다"며 "이상한 레이스였다"고 평했다.
이같은 보도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전세계가 다 아는 걸 피겨 심판진만 모르네", "러시아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은퇴식이 이렇게 돼 내가 다 미안할 지경", "심판들은 제재 안 받나", "소치는 세계의 수치"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6.73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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