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후폭풍…전명규 교수 블로그에 비난글 폭주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 2014.02.17 11:07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 교수의 블로그에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사진=전명규 교수 블로그


'안현수 금메달'의 후폭풍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 교수의 블로그에 비판적인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 부회장의 블로그에 "부메랑을 맞은 기분이 어떤가", "한국 쇼트트랙을 키우는데 큰 공을 세우신 건 맞지만 이번 올림픽을 보니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시대에 역행하는 파벌이 웬 말인가", "빙상계 파벌의 핵심" 등의 글을 올렸다.

전명규 교수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아 780여개의 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려온 인물이다.


그러나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씨는 지난달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체대 지도교수님이자 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 선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며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명규 교수는 당초 안현수를 키우고 밀어준 인물로 알려져 있었으나 안현수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이후 안현수가 대표팀 선발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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