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18도로 "더 순하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4.02.16 15:32

17일부터 강원 지역부터 유통...참이슬도 18도로 낮출 예정

소주 알코올 도수가 더 낮아진다. 순한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18도 소주시대를 맞게 됐다.

롯데주류는 오는 17일부터 주력 제품인 '처음처럼 부드러운'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18도로 낮춰 강원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8도 처음처럼은 360㎖ 용량에 출고가는 946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영업 현장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순한 소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16.8도대의 '처음처럼 쿨'도 있지만, 요즘 경향에 맞춰 주력 제품 도수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1998년 23도로 출시된 이래, 줄곧 20도 이상 알코올 도수를 유지해왔다. 참이슬 출시 10년만인 2007년 처음처럼이 먼저 19.5도로 도수를 낮췄는데 2012년에는 또 다시 19도로 낮아졌다.

하이트진로도 19도 주력제품인 파란색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19도 아래로 내릴 방침이다. 단 붉은색 ‘참이슬 클래식’의 알코올 도수는 20.1도로 유지해 높은 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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