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이날 오전 10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승인에 따라 오후 8시경 설비용량 100만kW 규모의 한울원전 5호기 발전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8일 오전쯤 전력공급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울원전 5호기의 고장 원인은 제어카드 이상으로 밝혀졌다. 원안위에 따르면 제어카드 뒷면의 코팅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되면서, 순간적으로 전류가 흐르는 '섬락(flashover)'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73개 중 2개의 제어카드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정밀점검 등 조치내용이 적절했는지 확인했다"며 "앞으로 코팅과정에서 이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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