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美테이퍼링 영향권..外人 '팔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4.02.03 09:54

편집자주 |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열립니다.

2월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외인 매도세 여파에 하락 중이다. 3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92포인트(0.61%) 내린 1928.98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2차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결정에 따른 조정 장세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29일 열린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100억달러 자산매입 규모를 추가 축소키로 결정했다. 2월부터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축소한다.

전문가들은 연준 결정이 나온 이후 여타 신흥국처럼 자금의 급격한 유출우려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당분간 투심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거래일 2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9억원, 4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222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이 13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3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운송장비, 기계, 유통, 철강, 운수창고, 금융업이 1% 이상 뒤로 밀리고 있다. 건설, 서비스, 섬유, 의복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1% 올랐고 페이스북 실적 호조 여파에 NAVER는 1.8%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모바일 광고 고성장이 기대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3%대 약세를 나타내며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POSCO 등이 내림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우선주가 뛰고 있다. 현대모비스우, 현대건설우, 삼성중공우 등 우선주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246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93개 종목이 보합이며 하락 중인 종목은 432개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닥 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전날 대비 0.37포인트(0.07%) 하락한 514.81을 기록 중이다.

선물은 약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1.75포인트(0.67%) 내린 252.70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5원(0.87%) 오른 10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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