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차출론' 재점화 "당 안팎서 적극 나서야"

뉴스1 제공  | 2014.02.02 15:35

"중진이 당을 위해 희생해야…강력한 공격 전선 형성"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2014.1.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한 당내 중진 의원 및 외부 인사 '차출론'에 다시 불을 붙였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안팎의 훌륭한 인물들이 지방선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시도당위원장연석회의에서 "현역의원을 (지방선거에) 차출하면 국회도 불안정해지고, 당사자의 의사와도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사실상 '금지령'을 내린 이후 잠잠해 지는 듯 했던 차출론에 재차 불을 붙인 것이다.

윤 수석과 같은 친박(친박근혜)계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달 정몽준, 남경필 의원을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 차출 대상으로 직접 지목까지 하며 '중진의원 차출론'을 들고 나왔다.

윤 수석은 이날 차출론에 대해 "각 지역의 여건과 상황, 당선 가능성, 출마 이후 보궐 선거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당의 중진들이 당을 위해 희생하고 뛰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공격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당내에서 서울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등 구체적인 지방선거 차출 대상자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3일 새벽 귀국하는 정 의원과 오는 10일께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인 김 전 총리를 향해 전향적 입장 표명을 촉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수석은 6월 지방선거 변수 가운데 하나인 안철수 신당을 겨냥해서는 "새정치를 표방하는 정당인 만큼 선거연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등이 '현재로선 선거 연대는 없다'고 전제를 붙이고 있는데, 선거연대는 구태 중의 구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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