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27~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0.59포인트(0.03%) 오른 1941.15로 마감했다.
지난 1월27일 코스피 지수는 신흥국 금융 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이슈, 중국 경기 부진 여파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 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하지만 주 중반 기관은 적극적으로 ‘사자’를 외치며 이에 맞섰고 주가를 1940선까지 끌어올렸다.
지난주 기관은 99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36억원, 19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1384억원어치를 산 현대모비스다. 현대차(1342억원), 기아차(705억원), NAVER(652억원), 대림산업(6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전자로 469억원어치를 팔았다. 팬오션(374억원), LG디스플레이(347억원), 대우조선해양(205억원), 현대중공업(177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1010억원), 현대차(1002억원), NAVER(819억원), 현대모비스(775억원), 대림산업(697억원) 순으로 팔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872억원어치를 산 SK하이닉스다. 고려아연(256억원), LG디스플레이(215억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142억원), 대한항공(132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LS네트웍스우로 전 주 대비 51.96% 올랐다. 현대모비스우(51.27%)와 명문제약(26.43%), 현대비앤지스틸우(18.38%), 현대상선(15.9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팬오션과 STX는 각각 31.90%, 31.28% 하락했다. 이어 우리들제약(-22.41%), 대동전자(-18.42%), 동양우(-17.94%) 등이 하락률 상위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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